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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폭탄 제조했다"…핵보유국 논란 확산

<8뉴스>

<앵커>

미 국방당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에 포함시킨 보고서를 냈다가 번복한 데 이어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던 기존 입장을 바꾸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외교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즈 최신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여러개의 핵폭탄을 제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6~8개 정도의 핵무기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은 여러 차례 나왔지만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제조를 단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국방당국도 그제 북한을 핵 보유국에 포함시킨 "2008 합동작전 환경평가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이 앞으로 추진할 북미간 직접 대화에 앞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쪽으로 서서히 선회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뀐 것이 없다"면서 이런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월터 샤프/주한미군 사령관 : 미국 정부가 앞으로도 북한의 핵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북한이 핵실험을 했지만 핵무기의 실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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