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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송년회 대신 따뜻한 마음 나눠요

<8뉴스>

어려운 경제 사정에 송년회 풍경이 예년만 못하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먹고 마시는 송년회가 적지 않죠?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람있는 송년회를 치르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 81살 최일례 할머니가 홀로 사는 셋방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한 자동차회사의 서비스센터 직원들.

[(할머니, 많은 건 아니지만 잘 잡수세요.) 예, 감사합니다.]

송년회 비용을 아껴서, 백여 명이 사랑의 쌀을 사들고 회사 인근 독거 노인들을 방문한 것입니다.

[최일례(81세) :얼마나 좋은지 모르죠. 배가 고프던게 이렇게 불러지는 것 같아요. ]

한 카드회사 직원들도,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우선 배정되는 구립 어린이 집을 찾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카드를 만들고, 반짝이 장식도 하다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오환제/BC카드 고객서비스팀 : 매년 송년회 한다고 술 마시고 집에 늦게만 들어갔는데  사회활동하면서 좋은 시간을 갖고 연말을 맞이한다는 게 너무 제 마음 속으로도 행복한 것 같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복지단체의 경우, 한 통에 2천 원씩 하는 전화 모금 기부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기침체로 모두들 힘든 한 해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더욱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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