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선언에 담긴 평등과 자유의 정신이, 그냥 말 뿐은 아닌지 반성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류 평등과 자유의 정신을 담은 세계인권선언문이 채택된 지 꼭 60년이 됐습니다.
그 정신은 우리 헌법에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다문화사회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인종적 편견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이주 노동자 : 누구도 함부로 상대에게 정당한 이유없이 자신의 자유를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10년 만에 불어닥친 경제위기의 칼바람.
또 다시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장애인과 비정규직에게는 인권은 아직 배부른 소망일 뿐입니다.
[주거권을 보장하라! 주거권을 보장하라!]
만인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돈과 권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휴전선 넘어 방치된 북한 동포들과, 난민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핍박을 받고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안경환/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 탈북을 하고 난 뒤에 제3국에 머무르면서 그과정에서 어떤 인권유린이 있는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조사하고 있고요.]
갈등과 편의 상처를 서둘러 봉합하고,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먼저 둘러보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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