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악관과 민주당이 파산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업계에 14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의회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백악관은 자동차 업계에 1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카플란/백악관 부실장 : 협상 당사자들이 자동차 회사들이 장기적으로 살아나는데 필요한 중대한 양보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11일) 중 하원에서 자동차 구제금융 법안을 표결처리한 뒤 상원에 넘길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자동차 업계의 파산을 막는데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표결에 부쳐질 경우 필리버스터, 즉 의사진행방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존 엔자인/공화당 상원의원 : GM, 포드, 크라이슬러 경영진들이 회사를 분명히 잘못 경영한 것은 분명 합니다]
오바마 당선자까지 나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지만,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을 사전에 조율하지 않는 한 표결 과정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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