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이 아닌 6월 17일이 돼야 한다는 천문학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의 천문학자 데이브 르네케는 동방박사 3인을 예수에게 이끈 별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 결과 메시아의 별은 2000여년 전 12월이 아닌 6월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 보도했다.
호주 연구진은 크리스마스 별은 목성과 금성, 두 천체가 천구 상에서 아주 가까이 있게 되면서 하나의 "빛의 등대"처럼 이례적으로 밝게 빛나는 천문현상인 '합(planetary conjunction)'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호주 연구진의 말이 맞다면 예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염소자리가 아닌 쌍둥이자리에 속하게 된다.
'스카이 앤드 스페이스' 잡지의 뉴스 편집자인 르네케는 정교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 예수 탄생 무렵인 2000여년 전 베들레헴 밤하늘에 나타났을 천체의 정확한 위치를 담은 천체도를 만들었다.
이 기간에 극적인 천체현상인 합이 일어났고, 동방박사 3인은 이것을 메시아의 사인으로 해석하고 성서에 나타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의 말구유까지 따라갔다는 게 르네케의 설명이다.
성서의 마태복음을 참고로 해서 르네케는 예수 탄생을 알리는 천체현상 합이 정확히 기원전 2세기 6월 17일에 사자자리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과거 다른 학자들은 동방박사를 이끈 별이 초신성이나 혜성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을 제기한 바 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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