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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2009년 세계경제…성장률 0.9%로 '뚝'

세계은행, 0%대 전망 통계작성 이후 처음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은행이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했습니다.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는 2%까지 내려갔다가 2010년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은행은 오늘(10일) 발표한 동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3.9%에서 내년에는 2.0%로 둔화된 뒤 2010년에는 3.8%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 2%는 국제통화기금 IMF가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세계은행은 또 올해 2.5%인 세계 경제성장률이 극심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내년엔 0.9%로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이 0%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지난 1970년 경제성장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세계은행은 탄탄한 성장으로 세계 경제를 이끈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이 신용경색 여파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올해 6.3%에서 내년엔 4.5%로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국은 미국 -0.5%, 유럽연합회원국 가운데 유로를 쓰는 유로존이 -0.6%, 일본 -0.1% 등으로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도 전세계 교역량이 -2.1%로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 교역량 감소는 경제성장에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경기둔화에 따라 내년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75달러로 올해보다 30% 이상 떨어지고 곡물가격도 23% 하락하는 등 상품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세계은행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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