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베이징(北京)올림픽이 중국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올해의 단어로 꼽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특집기사를 통해 올림픽을 비롯해 폭설 재해,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 '선저우(神舟)7호, 멜라민, 금융위기 등 16개 단어가 중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올해의 단어로는 그밖에도 올림픽과 지진구호에 앞장선 자원봉사자, 증시 및 부동산 지원책을 의미하는 '주스'(救市), 고위 관리에게 사건사고의 책임을 묻는 '원쩌'(問責) 등도 꼽혔다.
통신은 또 특별기고를 통해 올해에 주목받은 인물들을 소개했다.
주목받은 인물로는 자국 최초로 우주유영에 성공한 선저우7호 선장 자이즈강(翟志剛), 대지진의 아픔을 극복한 원촨 사람들, 올림픽 개막식 총감독 장이머우(張藝謀), 성화의 최종 점화자 리닝(李寧), 비운의 스타 류샹(劉翔), 장애인연합회 장하이디(張海迪) 신임 주석 등이 꼽혔다.
아울러 중국 인터넷에는 올해의 사회현상을 상징하는 10대 유행어 후보를 놓고 투표가 벌어지고 있다.
후보 중에서는 모방, 표절 짝퉁 등의 의미를 지닌 '산자이(山寨)'란 단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소설 '수호전(水滸傳)에 등장하는 산적들의 집단 주거시설을 의미하는 산자이는 몇년 전 광둥(廣東)지역에서 합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브랜드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기 시작해 최근 크게 유행함으로써 '산자이 문화', '산자이 현상'이란 신조어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아울러 '오리발을 내민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다장여우(打醬油)', 두문불출한 채 인터넷에만 매달리는 세대를 빗댄 '자이뉘(宅女)' '자이난(宅男)', 중국에 비판적인 CNN을 비난하는 'CNN처럼 행동하지마(做人不要太CNN)' 등이 후보에 포함됐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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