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50원 넘게 폭락하면서 한달여 만에 1,3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어제(9일) 보다 53원 20전 폭락한 1,393원 8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 만입니다.
환율은 7원 20전 하락한 1.439원 80전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오후 들어 1,400원이 붕괴되면서 손절매도가 촉발됐고, 한때 1,38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증시 하락에도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폭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 4백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점도 환율 급락에 일조했습니다.
또 한·중·일 통화 스와프 확대 가능성도 역외 세력의 매도세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관과 외국이 사흘 연속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0포인트 급등한 1,145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포인트 상승한 324로 나흘 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 급락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것은 미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가, 오는 16일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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