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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검찰 출석…태광실업 임직원.주민 '촉각

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10일 오전 검찰에 전격 출두하자 태광실업 본사와 박 회장의 자택 등이 있는 경남 김해지역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사태추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김해시 안동에 위치한 태광실업 본사에는 이날 오전 박 회장이 검찰에 출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임직원들은 이번 사태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세우며 긴장하고 있다.

본사에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들은 박 회장의 출두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대부분 출근해 생산작업에 참여하고 있고 간혹 원자재 납품 등과 관련한 직원들만 회사를 드나드는 모습이 발견됐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회사는 정상 가동중이지만 (박 회장의 검찰 출두로 인해) 회사 전체 분위기는 착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직원들은 큰 우려속에 일단 지켜보자는 상황"이라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박 회장이 실제 소유주인 김해시 주촌면 정산컨트리클럽도 박 회장의 출두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분위기는 침울하다.

정산CC 총무팀 관계자는 "박 회장의 일과 별개로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박 회장 출두가 정산CC에 미칠 여파 등을 묻자 "모르겠다"로 일관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정산CC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의 자택이 있는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의 이웃 주민들도 박 회장의 출두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어느 선까지 진행될지 궁금해 하고 있다.

장유면사무소 관계자는 "노건평 씨에 이어 지역 발전 기여도가 높은 박 회장까지 결국 검찰에 불려나가게 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세종증권 내부정보 이용 주식거래', '휴켐프 헐값 인수 및 주식매매', 홍콩법인 조세포탈' 등 3대 의혹을 중심으로 혐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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