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하이닉스에 대해 채권단이 8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 산업, 우리, 신한, 농협등 하이닉스의 5개 주주은행은 최근 회의를 열어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을 결의했습니다.
다음달 중 대출 5천억 원과 증자 참여 3천억원을 통해 하이닉스에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이닉스측이 5천억 원에서 1조 원 정도를 지원해 달라고 한 요구를 수용한 것입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C&그룹과 하이닉스 같이 이미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대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이나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상 징후가 예상되는 일부 그룹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으로 하여금 자금사정 등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도록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기업재무구조개선지원단의 단장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서 감독원장으로 격상됐습니다.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그렇다고 해서 '마냥 살리진 않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과감히 정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민간 기구인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의 역할도 강화해 구조조정 작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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