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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SOC예산' 새벽까지 격돌…오늘도 '난항'

종부세법 등 예산 부수법안 처리, 민노당 실력저지로 무산

<앵커>

새해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격돌이 오늘(10일) 새벽 까지  계속됐습니다. 어젯밤 늦게부터 핵심쟁점인 SOC 예산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지만 여야는 사사건건 충돌만 거듭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사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5시간 넘게 파행했던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 소위는 어젯밤 늦게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심사 항목이었던 7천 9백억 규모의 하천정비사업부터 진통을 겪었습니다.

민주당은 대운하 예산이라는 의혹이 있는 만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이 수해대책 차원이라고 맞서면서 결론없이 보류됐습니다.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지역 도로건설 예산이 늘어난 것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의원 : 수정예산에 백억이 늘어나서 또 243억 반영됐어요. 그러니까 11배가 늘어난 겁니다. 11배.]

[이정현/한나라당 의원 : 그걸 왜 대통령 고향이란 것에 연결해서 하십니까. 아니, 아까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설계 끝나고 나서 공사 들어가면 당연히 예산이 많이 느는건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여야의 기싸움으로 심사가 지연되면서 특위 의원들의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류근찬/자유선진당 의원 : (일어나며) 고만하십시다. 이게 무슨…. 새벽 2시가 다됐는데.]

방위사업청 예산을 2천억 원 삭감하기로 잠정 합의하는 등 일부 진전도 있었지만, SOC 예산 삭감 규모를 놓고 여야간에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예산안 심사는 오늘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기국회 마지막날이었던 어제 법사위는 종부세법 개정안 등 예산 부수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동당의 실력저지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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