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뉴스입니다. 어제(8일)부터 시작된 북핵 6자 회담은 현재 이틀째 일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핵 검증을 위해 제시한 의정서 초안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 회담 이틀째인 오늘 의장국인 중국은 북한의 핵 신고 검증을 위한 의정서 초안을 참가국들에게 제시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의정서 초안에 대한 중국측의 설명을 들은 뒤 곧바로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간 현재 참가국들은 회의장 안팎에서 비공식 접촉을 통해 의정서 문안을 확정하기 위한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비공식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후 늦게 수석대표 회담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중국이 제시한 의정서 초안에는 핵 검증의 주체와 방법, 대상, 시기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장 주변에서는 북한이 반대하고 있는 '시료채취'와 관련된 문안은 비공개 문서로 분리해 명문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핵 검증과 대북에너지 지원이 포괄적으로 연계돼 있다며 북한이 핵 검증을 위한 시료채취를 거부할 경우, 1백만 톤 가운데 45만 톤 분량이 남아 있는 대북 에너지 지원을 늦추거나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핵심쟁점인 시료채취 문제와 대북지원을 연계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북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타결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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