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당초 오늘(9일) 하기로 했던 내년도 경제전망 발표를 돌연 연기했습니다. 그만큼 경제여건이 불투명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금통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오늘로 예정했던 내년 경제전망 발표를 사흘 미뤘습니다.
[공철/한은 조사총괄팀 과장 :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통위 본 회의 전에 전망을 발표하게 됨에 따라서 시장에 초래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
세계경제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경제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출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습니다.
JP모건이 1.5%, 스탠다드차타드 1.4%, 바클레이스가 1%를 제시했고 UBS는 아예 -3%로 예상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을 포함한 7개 외국계은행의 평균 전망치는 1.2%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말 4.3%였던 전망치가 두 달새 3.1%포인트나 하락한 겁니다.
이들은 전세계적 경기침체 상황에서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더 취약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새 경제운용방향에는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낮춰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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