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속보입니다. 경찰은 어제(8일) 창고 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불을 낸 혐의로 용접공 두 명을 구속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오후 창고 관리를 맡고 있는 S사의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용접작업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창고 인부들의 경고를 이 업체가 무시했다는 진술이 나오는 등 안전관리가 소홀했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창고에 불을 낸 혐의로 용접공 두 명을 구속하고, 용접공사를 하청받아 다시 하청을 준 또 다른 S사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 건물관리가 상당히 복잡하게 돼 있어서 어디까지가 과연 어디가 책임을 져야 되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고 관리업체와 입주업체, 창고 소유주는 서로 책임 미루기에 바쁩니다.
[입주업체 L사 관계자 : (S사가)일방적으로 작업을 통보없이 진행하고 그것 때문에 사건이 발생한 불법적인 작업이거든요.]
[관리업체 S사 관계자 : 저희 쪽에서 직접 용접공사 계약을 한 게 아니고 그 계약을 창고소유주가 한 것이거든요.]
희생자들의 유족들은 이들이 책임 인정은 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가 우선 오늘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효자원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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