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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개막…북한, '에너지 지원'에 큰 관심

<8뉴스>

<앵커>

북핵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재개됐습니다. 회담에 앞서서 남북 양자 접촉도 이뤄졌는데요.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8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된 북핵 6자회담에서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 활동 내역 검증과 핵 시설 불능화 완료 등 현안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회담장 주변에서는 북한 핵 시설 시료채취를 공식합의문이 아닌 비공개 양해각서에 명문화하는 절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숙/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형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충안이 합의되면 대신 대북 에너지 지원을 앞당겨 북한과 미국 양측의 입장을 동시에 배려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크리스토퍼 힐/미 수석대표 : 지난 몇 달동안 여러 방안을 논의해 왔기 때문에 참가국들은 목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본 회담에 앞서 열린 남북 수석대표 회담에서도 이런 방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됐으며, 북한은 특히 경제 에너지 지원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우리측은 "상생공영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진정성을 설명했으며 북한측은 경청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중국은 참가국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합의문 초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길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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