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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 1년은 '백수'…학력 낮을수록 힘든 취업

<8뉴스>

요즘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데, 노동부 통계를 봐도 그렇습니다.

지난해 졸업생이 올해 직장을 잡기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려서 1년 가까이는 이른바 백수로 지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학력이 낮을수록 취업은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업에서 취업까지 대졸 이상은 8개월이 걸린 반면 고졸 이하는 무려 1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취업 과정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대졸 이상은 절반 정도가 응모와 공채 같은 공식 절차를 통해서 취업한 반면, 고졸 이하는 가족이나 친지의 소개로 일자리를 구했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취업을 하고서도 절반 이상은 1년도 안되서 첫 직장을 그만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직 이유로는 근로여건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즉 다시말해서 적성과 전망을 따질 겨를이 없이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취업 지망생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일 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통계도 취업에 성공한 경우만 따져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체감취업난은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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