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류 영향에다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늘면서 아랍권에 한국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한 대학교에선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는데 참가자들의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말만 들으면 영락없는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노래도 장르를 막론하고 척척입니다.
한국어학과 전공학생뿐 아니라 한국문화원 수강생, 그리고 독학으로 우리 말을 익힌 참가자까지.
13명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1등의 영예는 아인샴스 대학 4학년 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마르와/금상 수상자 :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서 한국어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5년 중동지역 최초로 개설된 아인샴스 대학 한국어학과에는 현재 113명의 현지인 학생들이 재학중입니다.
내년 9월에는 첫 졸업생 30명이 배출됩니다.
[정달호/주 이집트 대사 : 학생들이 한국어를 더 깊이있게 배워서 양국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데 교량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에는 이집트 외에 최근 몇 년 사이 요르단과 모로코 등지에도 한국어학과나 강좌가 속속 개설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에 우리 기업들의 현지인 채용도 늘면서 아랍 지역의 한국어 배우기 붐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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