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천 화재참사 유가족 "조속한 대책 마련하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은 7일 합동분향소 마련 등 이천시와 업체 측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3시께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이천 효자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새 이천시에서 두번이나 화재참사가 발생했는데도 시와 업체 측은 사고 후 사과나 반성은 커녕 빈소에도 한번 찾아오지 않는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빨리 장례 등을 치를 수 있도록 조속히 성의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은 앞서 이영희 노동부장관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1월 화재 당시 시장이 직접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느냐"며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유가족들의 요구에 대해 "1월 화재와 달리 이번 경우엔 소유.하청 구조가 복잡해 시가 어떤 업체와 대책을 논의해야 할지도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은 이유로 빠른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화재현장을 둘러본 뒤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장관은 "올해초에 이어 1년도 되지 않아 화재참사가 일어난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이천시장이나 실무자를 통해 보상과 산재처리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형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화재에 강한 불연성 건축자재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