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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이 보던 '개혁입법' 동향문건 논란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이 특정법안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향이 담긴 문건을 보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누가 만든 문건인지를 놓고 당내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안경률 사무총장과 함께 본 문건입니다.

'개혁입법 추진 난항 실태'라는 제목이 달린 이 문건에는 현정부의 개혁법안이 야당의 저항이 아닌 한나라당내 이견으로 처리가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산업은행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고승덕 의원 절대 반대, 박종희 의원 소극반대 등 한나라당내 의원들의 성향까지 분류해 놓았습니다.

또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해 홍준표 원내대표가 소극적 태도를 견지해 고승덕 의원의 저항이 노골화 되고 있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다면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산업은행 민영화는 제가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정부법안이 산은 입장만을 대변한 것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입장에서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건의 출처를 놓고 당내에서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자 이상득 의원측은 "점심식사를 하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문건"이라면서 당에서 만든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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