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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이석행 체포는 정치탄압" 규탄

민주노총은 경찰이 이석행 위원장을 체포한 것에 대해 6일 "반민주 이명박 정권의 노동·공안·정치탄압"이라고 비난했다.

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정권은 민의를 거스르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려고 촛불 시민을 무차별 탄압한데 이어 국민과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려는 조합원의 정당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파업 투쟁을 범죄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체는 "미국산 쇠고기는 `위생'을 담보하지 못한 채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며 "국민과 노동자 건강권이 미 축산업자의 이윤을 위해 희생되고 있는 것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환상으로 미국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한 굴욕 외교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열리는 `비정규직법ㆍ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결의대회'에서 이 위원장 체포를 강력히 규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집회에 산별 대표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고 `타협 없는 대정부 투쟁'을 펼칠 것을 결의하고 구체적 계획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2~7일 3차례에 걸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고 올해 임단협을 앞두고 전국 184개 사업장 23만590여명이 참가한 불법 정치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전날 경찰에 체포됐다.

민노총은 이날 결의대회가 끝난 뒤 지도부가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할 예정이며 동시에 대회가 열리는 충남, 대구, 제주 등에서도 조합원들이 농성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일부는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명동 입구에서 민생민주국민회의가 주최하는 '이명박 정권 규탄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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