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내에도 이제 본격적인 감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와 금융권 뿐만 아니라 공기업까지 인력 감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감원 바람이 가장 거센 곳은 건설업계입니다.
지난 달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성건설은 정직원과 계약직 사원 500명 이상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림건설도 지난 8월 40여 명을 줄인데 이어, 최근 부서 통폐합 작업을 벌여 추가로 70여 명의 퇴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부분 건설업체에서도 임원급 직원을 중심으로 명예퇴직과 희망퇴직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SC 제일은행이 지난 달 19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내보냈습니다.
국민은행과 한국 씨티은행도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공기업 가운데는 한국농촌공사가 이달 중 전체 인력의 10%를 줄이고 내년 이후 추가로 5%를 퇴출시킬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농촌공사의 인력 감축을 공기업의 모범적인 구조조정 사례로 거론함에 따라 다른 공기업들도 올해 안에 인력 감축안을 관련 부처에 제출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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