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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로 변한 도로…대설 속 '53중 연쇄추돌'

<8뉴스>

<앵커>

빙판길로 변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9명이 크게 다치는 등 충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TJB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설경보가 내려진 충남 보령지역엔 한 치 앞이 안보일 정도로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하루 종일 쏟아진 눈으로 보령 일대에는 18.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온통 눈으로 뒤덮여 농민들은 시설물이 쓰러지지나 않을 지 하루 종일 애를 태웠습니다.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아파트 주차장엔 이처럼 차량운행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택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퇴근길에도 시민들은 거북이 운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노석화/충남 계룡시 : 갑자기 눈이 많이 오니까 마음이 조심스러워요. 운전하기도 두렵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항포구에는 어선들과 여객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최영두/어민 : 지금 눈이 이렇게 오면 가서도 작업을 하기가 어렵고 어민들도 매일같이 하다가 오늘같은 경우는 휴식이라고 표현하면 되죠.]

눈이 내린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와 버스 등이 53중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켜 19명이 다쳤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사고 처리까지 늦어지면서 이 일대엔 4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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