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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에도 첫 눈…강추위에도 '반가워라'

<8뉴스>

<앵커>

좀처럼 눈 구경을 하기 어려운 부산·경남에서도 올겨울 들어 첫 눈이 내렸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낮 부산 온천천입니다.

잔뜩 흐린 구름이 짙게 깔린 가운데 눈발이 제법 강하게 날리고 있습니다.

서면을 비롯해 부산 전역에도 올 들어 첫 눈이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와 함께 내린 첫 눈이 시민들은 싫지 않은 표정입니다.

[소은영/부산 신평동 : 좀 더 많이 와서 좀 더 쌓였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소복소복 밟아가면서 걸어보고 싶어요 지금.]

경남지역 곳곳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창원시내에는 아침 출근길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황영미/창원시 남양동 :  작년에는 따뜻했는데 이맘때쯤에, 그런데 지금은 너무 춥지만 눈와서 너무 좋아요.]

오후가 지나면서 눈발은 대부분 그쳤지만 추위는 이어졌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했고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은 분주해졌습니다.

오늘밤 부산과 경남지역은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또 갑작스런 추위와 함께 소방당국은 각종 화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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