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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등 10개 주력업종에 '3단계 지원'

<8뉴스>

<앵커>

정부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10개 주력업종에 대해 위기수준을 3단계로 구분해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하이닉스 반도체는 지난 3분기에만 1조 6천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정부는 생존게임에 들어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하이닉스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하이닉스의 국민경제중요성을 감안하여 주주단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그 이후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정부측 대안을 내놓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닉스 채권단은 5천억 원 규모의 신규대출이나 유상증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판매감소로 감산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들까지 줄도산 위기를 맞은 자동차업계의 내수 증진 방안도 추진됩니다.

자동차업계는 현재 배기량에 따라 5%와 10%가 부과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와 경유차의 환경부담금을 경감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내수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책을 전향적으로 모색하겠다.]

정부는 자동차와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등 10개 주력업종을 위기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구조조정과 지원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감세에 따른 세수감소에다 업종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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