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동에 사는 주부 박혜은 씨.
박 씨는 평소엔 김치를 사서 먹었지만 올해는 시골에서 보내온 김장 김치를 받았습니다.
[박혜은/서울 영등포구 :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치를 사서 먹었는데요. 요번에는 부모님이 보내주셔서 먹고있어요.]
이렇게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김치 택배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는데요.
한 택배업체의 경우, 지난해 김치 관련 배송 물량은 하루 평균 4만 5천 건이었지만 올해는 50% 이상 늘었습니다.
[이효남/택배업체 관계자 : 김치관련 배송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늘어나 하루 평균 7만여 건 정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념만 있으면 쉽게 담가 먹을 수 있는 절임 배추의 경우, 지난해엔 물량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김장을 하는 가정이 늘어난 건, 무엇보다 최근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저렴하게 김장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박혜은/서울 영등포구 : 알아보니까 배추하고 무같은 김장 재료 가격이 떨어져서 사서 먹는 것보다 저렴한것 같아서 그래서 직접 담그게 됐어요.]
또 최근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불황 속에 맞은 김장철.
김치 택배 물량은 올 연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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