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입과 꼬리, 노란 줄무늬가 그려진 늘씬한 몸.
수조 속을 쉼 없이 유영하는 이 등 푸른 생선은 겨울을 점령한 '방어' 입니다.
일본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대접받는 방어는 작게는 30cm에서 크게는 1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한데요.
보통 생선은 클수록 맛이 없어지지만 방어는 클수록 맛이 있습니다.
[김영만/횟집 운영자 : 방어는 2월에서 4월이 산란기거든요. 그래서 요즘에 몸에 많은 영양분을 보충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이 가장 쫄깃하고 맛있어요.]
방어에는 뇌의 발달에 효과적인 DHA, EP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하루 권장섭취량의 5배나 들어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방어에 풍부한 비타민 D는 뼈를 만드는 필수영양소인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줘 골다공증과 노화를 예방합니다.
또, 단백질이 가다랑어 다음으로 두 번 째로 많은 생선이기도 합니다.
[최우정/한방의학전문의 : 하지만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므로, 설사를 심하게 하시는 분들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방어 100g 당 열량은 155Kcal 로 고열량이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