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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수도권 남부 입주대란 우려

내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는 모두 9만 7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입주 물량의 상당수는 용인, 판교 같은 수도권 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요.

서울 강남과 더불어 안그래도 부동산 침체의 여파가 큰 곳이어서, 내년의 대량 입주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판교에서는 내년에만 무려 2만여 가구가, 또 용인에서는 1만 가구 정도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근 분당신도시는 벌써부터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큰 폭으로 떨어진 분당의 집값이, 판교 신도시가 입주 하면서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 지금처럼 경기가 불황이 지속된다면 전세가격 뿐만 아니라, 매매가격 하락까지도 압력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용인 지역의 경우 부동산 호황기였던 2~3년 전에 분양을 할 때, 투기성향의 가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입주률이 낮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적고, 분양당시에는 투기수요가 몰렸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는 다소 입주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 서울 송파지구에 빚어졌던 낮은 입주 현상과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운 역전세난이 내년 수도권 남부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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