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4일) 노건평씨가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직전 또 다른 의혹의 주인공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도 법정에 나왔습니다. 표정은 굳어있었고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 로비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에게 쏠린 각종 의혹을 의식한 듯, 표정은 줄곳 굳어 있었습니다.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헐값에 인수했다는 의혹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최재경 대검 수사 기획관은 세종증권 매매와 관련해, 박 회장의 차명계좌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시세차익 규모가 박 회장 측이 밝힌 178억 원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의혹도 속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수지김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윤태식 씨가 운영하던 벤처기업 패스21을 사들인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윤 씨는 옥중에서 박 회장이 김 모 씨와 짜고 자신의 회사를 빼앗았다며 사기 혐의로 박 회장 등을 검찰에 진정했습니다.
박 회장은 다음주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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