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무원의 경우 내년 국가 공무원 채용은 3천 2백명 정도로, 올해의 4천 8백여 명과 비교해 1천 6백명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국가공무원 실제 수요는 2천 2백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혀, 채용 인원이 더 줄어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지방 공무원 채용도 4천 1백여 명으로 올해의 9천 3백명과 비교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주요 30개 공공기관의 취업문도 좁아집니다.
상당수 공공기관이 중장기 경영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경영 효율화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일반 기업들은 아예 신규 채용에 대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이미 현대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잇따라 감산에 들어갔고, 쌍용차는 내년도 신규 채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취업 인사 포털인 인크루트가 최근 49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가 내년 채용시장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금융권 역시 경영 여건 악화로 점포 통폐합과 조직 축소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신규 인력을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외환위기 때보다 고용 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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