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국면을 맞이하는 정부의 대응기조가 현재처럼 이어진다면 내년 3월 이전에 파국이 올 수 있다."
인터넷 경제논객인 '미네르바'의 이런 주장으로 3월 위기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미네르바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환율 폭등, 물가 상승 등의 예고가 적중하면서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학계에서는 내년 3월 결산을 앞둔 외국은행들이 채권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3월위기설의 근거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태동/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 일본은행들이 3월에 결산인데 만기연장을 안 해주고 한국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 할 것, 그래서 외환 사정 안 좋고 환율 폭등할 것이다.]
건설업체들의 부실이 확산되면서 금융권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점도 3월 위기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별 문제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여러 정책적 노력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월 위기설 같은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급속히 감소하면서 최근 2천억 달러 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외환보유고에 대해서도 '외환 수급 흐름을 예측해 볼 때 지금보다는 상당히 나아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단의 대책이 없는 정부의 이런 대응으로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위기상황에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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