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방콕 공항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던 반정부 시위대가 약속대로 오늘(3일) 정오 농성장을 떠났습니다. 태국 의회는 다음주초 임시회의를 소집하고 차기 총리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 방콕의 공항 2곳을 점거하고 9일째 농성을 벌였던 반정부 시위대가 해산했습니다.
시위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집권 연정 3당이 해산하고 솜차이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모두 사퇴하자, 약속대로 오늘 정오 태국 공항공사측에 공항을 내줬습니다.
[솜삭/국민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 이번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합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치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위대가 해산함에 따라 오늘 오후 5시 푸껫행 타이항공 여객기가 스완나품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완나품과 돈 므엉 공항의 여객기 운항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국민민주주의 연대는 오늘 농성장을 떠나면서 탁신 전 총리 세력이 재집권하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사면하려 한다면 다시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태국 의회는 다음주초 임시회의를 열어 차기 총리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현지 일간지 네이션은 차기 총리 후보로 밍크완 산업부 장관과 찰럼 보건장관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탁신 전 총리 계열로 분류되는 인사들이여서 차기 총리 임명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갈등이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