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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외교안보팀 발표…"북핵 확산 막아야"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외교 안보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북한 핵무기확산방지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고된 대로 힐러리 상원 의원이 차기 미 국무장관으로 내정됐고 게이츠 현 국방장관은 유임됐습니다.

에릭 홀더 전 법무차관은 첫 흑인 법무장관에,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 주 지사는 첫 여성 국토안보장관에 내정됐습니다.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수전 라이스 유엔 대사 내정자도 공식 지명을 받았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외교·안보팀의 3대 과제 중 하나로 북한 핵무기 확산방지를 지목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이란과 북한으로 핵무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합니다.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항구적 평화도 도모하고 국제기구도 강화해야 합니다.]

실용·안정형 외교안보팀이 구성됨에 따라 오바마 정권의 대북 정책도 6자회담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협상 기조를 유지해나갈 전망입니다.

다만, 오바마 당선자는 차기 정부가 우방국들과 동맹관계를 강화해나가되 미국 혼자 모든 부담을 떠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힐러리/미 국무장관 내정자 : 전 세계의 도움없이 미국은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마찬가지로 전 세계도 미국없이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부시 행정부 시절 일방주의 외교의 종식을 천명하는 동시에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도 국제사회 위상에 걸맞는 안보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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