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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체류 880명만 허용"…공단운영 차질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머물수 있는 우리 측 인원을 880명으로 한정했습니다. 이 명단에 들지 않아서 경의선 남-북 출입 사무소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오늘(1일) 많았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체류를 허용한 880명의 내역은 이렇습니다.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800명,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27명, 토지공사 4명, 현대아산 40명, 기타 9명, 평소 상주하던 개성공단 남측 인력 17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다만 기존 체류허가증 소지자가 추가로 1주일 씩 체류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많은 입주기업들이 애로사항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통행 물류 제한이 있고 시간상의 제약이 있고.]

북측은 이런 내용을 어제 밤 늦게야 우리측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았던 사람 가운데 일부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윤옥균/사무관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운영과 : 북측이 56명에 대해서 허가를 하지 않아서 게중에는 10여 명이 오셨다 돌아가신 분도 계셨습니다.]

북측은 또, 오늘 개성 방문자 가운데 휴대전화 소지자등 6명을 규정 위반이라며 돌려보냈고 남북간 통행회수도 대폭 줄였습니다.

[이성호/아천 글로벌 : 당일 업무같으면 빨리 일을 보고 나와야 되는데, 평상시 8시 반 출경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저희들이 오늘 10시에 들어갔거든요. 업무시간이 부족하죠.]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의 통행제한 조치에 유감을 표명하고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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