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정일 '손뼉치는 사진' 공개…왼손 장갑은 왜?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진 정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왼팔 마비설'을 일축하려는 듯 두 팔을 높이 들어 손뼉을 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유독 왼손에만 장갑을 끼고 있어서 또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 입니다.

양손을 얼굴 높이까지 들어 손뼉을 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 사진을 포함해 모두 36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 위원장이 최근 북한 공군 제1016부대를 시찰한 장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일 동지께서는 경계근무를 책임있게 수행하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부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과업들을 제시하셨습니다.]

건강이상설이 나온 뒤 김 위원장이 왼팔을 들어 보이거나 아래에 처진 왼손을 오른손으로 내려치는 사진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양손을 높이 쳐든 모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의 왼팔 이상설을 일축하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에는 그러나 오른손은 맨손인 채 왼손에만 장갑을 끼고 있는 사진도 공개돼 또다른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