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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싼 '경차 택시' 나온다…중앙차로는 불허

<8뉴스>

<앵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요금이 싼 경차 택시가 도입되는 등 택시 서비스가 다양해집니다. 또 남아도는 택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택시 정류장에 빈 택시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규홍/택시 운전사 : 너무 차가 많기 때문에 지금 저희 공차들이 여기서 보시면 대부분 다 공차에요. 저도 여기서 15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남아도는 택시 문제를 해결하고 악화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택시 허가를 억제하는 동시에 신규 개인택시의 양도나 상속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중형차 일색인 택시 시장에 요금이 싼 1000cc급 경차택시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은/경기도 일산 : 싸니까 여러 사람이 타는게 아니고 혼자 타는거면 차 크기는 별로 상관 없잖아요.]

승용차를 대신할 고급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서는 모범택시보다도 요금이 비싼 3000cc급 택시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정은 여성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야간에 여성 전용 택시를 운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택시의 버스전용차선 통행은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기현/한나라당 제4 정책조정위원장 : 버스전용차로의 설치 목적 이런 것 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봐서 좀 쉽지 않은 과제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신 회사택시에 대해 올해로 만료되는 부가세 감면 기간을 연장해주고 감면폭도 현재의 50%에서 7-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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