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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가족사랑'…중장년층 관객 사로잡는다

<8뉴스>

<앵커>

춥고 어려운 시절일수록. 가족에서 힘을 얻게 마련인데요. 연말 공연계에도 가족의 사랑을 그린 작품들이 잇따라 오르면서 중장년층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의 주 관객층은 보통 젊은이들입니다.

하지만 이 연극엔 4,50대 중장년층 관객들이 전체 관객의 60%에 달합니다.

작품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사랑을 소재로 부부의 소중함을 말합니다.

[양미란(43)/관객 : 아내는 많이 더 위로해 주고 더 받아들여주고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문영태(44)/관객 : 더 잘해주고, 가족들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뮤지컬 역시 중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가족의 행복을 지켜나가는 다섯 딸의 아버지, 그 애잔한 부정이 중년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노주현/배우 : 내 얘기 같고 우리 집안 얘기같고, 우리 가족 얘기 같고, 오랜만에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모녀의 이야기로 중년 여성 관객을 울린 연극 '잘자요 엄마'는 내년 초까지 연장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어려울 수록, 힘들 수록 관객들의 무거운 마음을 다독거려주는 공연들, 문화의 따뜻함이 더 절실해 지는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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