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은 292억 6천만 달러, 수입은 289억 6천만 달러로 월간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정재훈/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 월간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10월에 이어 어렵게 2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속이 없는 흑자였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8%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 IT 거품 붕괴로 부진했던 지난 2002년 2월 17%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 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35%가 증가한 선박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컴퓨터가 55% 줄어들어 가장 부진했고, 이어서 가전과 반도체, 석유화학도 30%~50%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개발도상국 수출이 17%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고 대선진국 수출도 8% 줄었습니다.
특히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은 27%나 급감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수출 감소가 추세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 등 전세계 수출 대상국들의 실물경제 위축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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