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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치닫는 세종증권 수사…노건평 소환 임박

<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가 이르면 내일(1일) 중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휴일인데도, 노 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막바지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노건평 씨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당초 오늘 하루 쉬려했던 계획이 바뀌어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였다고 말해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부산 동래구의 친척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 씨는, 내일 변호인단과 함께 상경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씨 측의 한 관계자는 노 씨가 상경하면 출석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해, 내일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검찰은 노 씨 소환에 대비해, 노 씨가 경남 김해 오락실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오락실을 운영했던 정화삼 씨의 둘째 동생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영업이 잘 될 때에는 순이익이 하루 2천만 원 정도였던 점으로 미루어, 이 돈이 자금세탁을 거쳐 노 씨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홍기옥 세종캐피탈 대표가 상가에 설정한 의문의 근저당 5억 원과 관련해 "납득할 수 없었던 당사자들의 진술이 바뀌었다"고 말해, 근저당 설정과 노 씨와의 관련성을 입증하는데 진전이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검찰은 일단 노 씨를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가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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