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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에 수류탄 공격…한국인 내주 귀국

<8뉴스>

<앵커>

태국의 반정부 시위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들을 위해서 임시 항공편이 동원됩니다. 오늘(30일) 새벽에는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수류탄 공격이 발생하면서, 태국 현지 상황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태국에 여행갔다가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천4백여 명.

이 가운데 4백여 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이용한 여행객으로 두 항공사가 이들을 위해 내일 임시 항공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천여 명의 외국 국적 항공사 이용객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타이항공과 스카이스타 두 항공사가 방콕 인근 우타포 군사공항에서 임시 항공편을 띄워 일주일에 걸쳐 남은 한국인들을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신보미/국토해양부 사무관: 대한항공의 경우에는요, 내일 새벽 2시10분 임시편이 출발할 계획이고요…. 타이항공의 경우에는 오늘밤부터 12월 5일까지 승객을 수송할 계획입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농성중인 정부청사와 공항에 오늘 새벽 누군가 수류탄을 던져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반정부시위를 이끌고 있는 국민민주주의 연대는 공항에 이어 태국 동부 해안의 주요 수출입 항구도 점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정부 단체가 방콕 시내에서 10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정부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어 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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