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길을 잃기 쉬운 도시는 런던이고, 세계에서 길을 가장 잘 찾는 국민은 독일인이다."
29일 핀란드 경제 일간지 카우파레흐티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생산업체 노키아가 최근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업과 관련해 만든 '지구촌 길 찾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에서는 10명 중 1명이 길을 잃어 런던보다 면적이 두 배나 큰 방콕이나 베이징에서 보다 길 잃을 확률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런던에서는 길을 잃은 후, 행인에게 길을 물을 때 주의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런던 주민 중 1/3이 길을 일부러 틀리게 가르쳐준다고 설문에 답했기 때문이라고 카우파레흐티는 밝혔다.
런던 다음으로 길을 잃기 쉬운 도시로는 파리, 방콕, 홍콩, 베이징 등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문에 응한 13개국 국민 중 독일인이 길을 가장 잘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인 중 3분의 1이 은 일생에 단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해 철저하고 정확한 독일인의 이미지가 허구가 아님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
이번 조사에선 "지도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남성은 20명중 1명 꼴인 반면 여성은 10명중 1명 꼴로 공감각이나 방향감각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부부가 함께 길을 잃게 될 경우, 30%가 그들의 배우자를 탓하며 부부싸움을 시작한다"든가 "러시아인 중 10분의 1은 길을 잃어서가 아니라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길을 물어본다"는 등의 흥미로운 조사 결과들이 많다고 카우파레흐티는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13개국 1만25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서 작성됐다.
응답자 중 25% 이상이 현재 온라인 혹은 무선 내비게이션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전무했던 휴대전화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도 13%나 됐다.
(헬싱키=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