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된 탁신 치나왓 전 총리는 또다시 쿠데타가 발생하면 유혈사태가 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은 탁신 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이 담긴 동영상 인터뷰가 한 프리랜서 언론인의 블로그에 실렸다고 전했습니다.
탁신은 이 인터뷰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면 유혈사태가 발생한다. 쿠데타가 지난번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쿠데타 이후 독재정치가 펼쳐지면서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 수호에 나설 것"을 호소했습니다.
탁신은 2006년 미국 뉴욕을 방문하던 중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축출됐으며 지난 8월 영국으로 도피했다가 부패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중국과 홍콩 등지를 떠돌고 있습니다.
태국의 반정부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가 이끄는 시위대들은 정부청사에 이어 방콕 시내 국제-국내공항을 점거해 무정부 상태가 연출되자 쿠데타가 또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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