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내 기술진이 세계에서 4번째로 '소형 달 착륙선'을 만들어 냈습니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달 탐사선을 오는 2013년쯤 달에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달 탐사선의 엔진 분사 실험입니다.
먼저 고온고압의 가스를 내뿜으며 이륙합니다.
공중에 떠 오른 달착륙선은 잠시뒤 엔진을 역추진하면서 안전하게 내려옵니다.
[권세진/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달에 연착륙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여드린 장치에서 마찬가지로 역추진 로켓엔진을 사용해야 되는데 그런 점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달 탐사를 위해 필수적 장치인 이 달 착륙선은 로켓기술과 함께 우주선진국들이 이전을 꺼리는 핵심기술입니다.
엔진에 필수적인 촉매반응기를 포함해 모든 부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됐습니다.
또 독성이 없는 액체 추진제를 사용해 환경오염 우려가 없고 개발비용도 저렴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권 교수팀은 현재보다 효율이 2배 가량 높은 로켓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2013년쯤 실제 달 착륙선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