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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 주둔 3년 연장…2011년까지 주둔

<앵커>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3년 연장하는 안보협정이 이라크 의회의 비준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미군은 오는 2011년까지 이라크에 주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반대파 의원들의 거센 항의 속에 미군의 이라크 주둔 연장안이 이라크 의회의 비준을 통과했습니다.

의원 정족수 275명 가운데 198명이 투표에 참가해 144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알 마샤다니/이라크 하원의장 : 협정이 과반인 144표를 얻어 통과됐습니다.]

이로써 15만명에 이르는 이라크 주둔 미군은 오는 2011년까지 이라크에 머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주둔 시한이 연장된 대신 조건은 까다로워졌습니다.

이라크 내 미군의 모든 군사작전은 이라크 정부의 동의 아래 이뤄져야 합니다.

[알 다바/이라크 정부 대변인 : 이라크가 이제 주도권을 쥔 만큼 치안에도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 이라크를 이란이나 시리아 등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거점이나 경유지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중반쯤 안보협정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해 반대가 많을 경우 1년의 시한을 주고 미군을 철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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