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하면서 서비스수지도 7년여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9억 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80년 이후 28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상품수지가 흑자로 돌아선데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덕입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입 모두 줄었지만, 특히 수입증가율이 47.1%에서 9.2%로 크게 줄면서 상품수지는 27억 9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다 해외교포들의 국내송금과 해외투자 수입도 늘면서 경상이전 수지도 7억 7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 여행은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늘어나면서 지난 2001년 이후 7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여행수지도 5억 달러 흑자가 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경상수지도 10억 달러 정도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상품의 수지도 전체적으로 흑자를 보임에 따라서 11월 중 경상수지도 1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번 경상수지 흑자가 환율 급등에 따라 수입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것이어서 흑자가 계속 이어질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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