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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수류탄사건' 용의자 황 이병 오늘 구속영장

<앵커>

지난 23일 최전방 GP에서 발생한 수류탄 투척사건은 같은 내무반 이등병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28일)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합니다.

윤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 수사당국은 강원도 철원 최전방 GP에서 벌어진 내무반 수류탄 투척 사건 용의자로 같은 내무반 소속인 21살 황모 이병을 긴급체포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황 이병은 지난 23일 새벽 1시51분, 동료 내무반원 21명과 함께 잠을 자다 몰래 일어나 상황실에 있던 이 모 이병의 탄통에서 수류탄을 훔친 뒤 내무반 안에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수류탄 통을 감싸는 데 쓰는 녹색 테이프를 황 이병의 관물대 근처에서 찾아내 지문과 유전자 감식으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이병은 "GP 생활 중 선임병과의 관계가 힘들었으며 초소 근무와 GP 공사 작업도 힘겨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황이병의 진술을 토대로 집단 따돌림 등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는 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상 병사의 부모들은 한 내무반 동료가 용의자라는 소식에 다시 한번 가슴을 쳤습니다.

[부상 병사 아버지 : 우리는 정부에다 우리아들을 맡겨놨는 데 정부에서 책임지고 빨리 의식을 회복하게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육군은 오늘 황 이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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