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테러에 대해 신흥 이슬람 무장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방 정보기관들은 '알카에다'가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지목했습니다.
계속해서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테러 사건은 인도의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에서도 가장 번화한 지역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철도역 대합실과 시장, 병원, 그리고 상류층 인사들이 모이는 타지마할과 오베로이 호텔 등지에 괴한들은 동시에 난입하는 등 치밀한 계획 아래 움직였습니다.
총기로 무장한 테러범들은 잘 훈련돼 있었고 인질들 가운데 미국인과 영국인만 선별하며 서방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점들로 미뤄 세계 정보기관들은 스스로 이번 테러를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칸 무자헤딘이라는 인도의 무명 단체 대신 알카에다를 실제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알리스테어 밀러/세계 대테러협력 센터장 : 이번 테러는 한 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 단위의 메시지를 던지려는 시도이다. 서방인사들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위협을 줘 세계경제 붕괴의 씨를 뿌리려는 것이다.]
러시아 고위 정보 관리도 뭄바이에서 테러공격을 저지른 단체들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으며 사전에 인도에 경고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실제 인도 군당국은 타지호텔에서 3명의 테러범을 체포했는데 그중 1명은 파키스탄 국적이었으며 모두 파키스탄에 근거를 둔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라시카르에토이바 소속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를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은 뭄바이 테러를 비난하는 성명을 즉각 발표하고 테러조직을 뿌리뽑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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