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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잡아라" 뮤지컬계 뜨거운 흥행대결

<8뉴스>

<앵커>

연말을 맞아 대형 뮤지컬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면서 흥행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붕위의 바이올린', '캣츠' 등에 이어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뮤지컬로 개막됐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관객 6백만 명을 돌파했던 화제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음악을 바탕으로한 대중적인 이야기구조로 뮤지컬로 만들기 적합해 그동안 많은 제작자들과 관객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김아중 씨가 맡았던 뚱보 여주인공역은 인기그룹 출신의 바다와 윤공주 씨가, 남자 주인공은 최근 드라마로 인기를 끈 송창의 씨가 연기합니다.

[최성희(바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주연배우 : 노래를, 사실 노래를 이걸 하고 부르게 가장 힘들어요. 발음이 안되기 때문에 모든 근육을 마치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마스크가요.]

특히 '미녀는 괴로워'는 지난주 시작된 '지붕 위 바이올린'과 함께 한국 공연 관람객의 선호를 가늠할 좋은 잣대를 제공합니다.

두 공연은 국내 창작 뮤지컬 대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20~30대 젊은 관객을 겨냥한 트렌디 뮤지컬 대 40~5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라는 상반된 특성을 갖고 있어서 어느 작품이 더 사랑 받을지 주목됩니다.

관객 80~90만 명이 몰릴 올 연말연시 뮤지컬 시장에서는 현재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캣츠'와 2주전 개막한 '지킬 앤 하이드'가 맹추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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