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돈으로만 기부한다?…"'능력 나눔'도 값져요"

<8뉴스>

<앵커>

기부하면 흔히 후원금을 떠올리지만 꼭 돈이 아니어도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행복한 나눔 네번째 순서, 오늘(27일)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조제행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 아이들의 마음 속에 어떤 바람이 불고 어떤 구름이 지나가고 있는지 나느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나는 안아주고 싶다 작고 죄없는 이 아이를.]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은 지난 7월부터 자선단체에 여러편의 시를 써 기부하고 있습니다.

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나서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바리스타 이준호 씨는 수화를 배워 6개월째 청각장애인들에게 커피 전문가 과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장애 때문에 취업이 어려웠던 수강생들에게 이 씨의 무료강의는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됐습니다.

[이은영/청각장애인 수강생 : 청각장애인을 위한 커피숍을 창업하고 싶어요.]

[이준호/커피전문학원 강사 : 기뻐하시고 그 다음에 그분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걸 볼 때마다 마음속 뿌듯함 행복감을 그런 것을 느끼는 거죠.]

사진작가 박찬학 교수는 굶주림과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진들은 구호기금마련과 교육자료로 활용됩니다.

[박찬학/인하대학교 교수 : 기존에 잘못된 생각들 잘못된 의식들, 내가 그들과 같이 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다시금, 새롭게 갖는 것이죠.]

자신이 가진 능력을 나눔을 위해 사용하는 이웃들.

기부는 곧 후원금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나눔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