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연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독극물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독극물을 넣었을 수 있다는 것인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5일) 오후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초등학생 31명중 17명이 3일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미한 증세를 보인 14명은 퇴원했습니다.
한 대학병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들이 복통이나 설사등 전형적인 식중독증세 대신 호흡곤란이나 신경마비증세를 보였다며 독성물질에 의해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직원들은 믿을수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크게 당황하고있습니다.
[모초등학교 교사 : 음식을 분석하기 위해 가지고 갔으니까요. 만약 거기서 성분이 있다면 나오지 않을까.]
이학교는 어제부터 급식을 중단했습니다.
독성물질에 의한 인위적인 사고일 가능성에 대해 경찰도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고당시 급식실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해 식재료 처리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급식실에서 수거한 음식물과 용기는 오늘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하기로했습니다.
또 영양사와 조리사, 급식실 종업원 등을 조만간 불러 음식물조리과정과 위생검사등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세균과 바이러스 검사는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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