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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삼 형제, 김해에 상가 매입…노건평씨 '몫'?

<앵커>

세종증권 매각 청탁 대가로 30억원을 받은 정화삼 씨 형제가  이 돈으로 김해에 있는 상가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상가의 실제 주인이 노건평 씨일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화삼 씨는 지난 2006년 5월, 경남 김해에 있는 상가를 9억 2천만원에 샀습니다.

정 씨 형제가 세종증권 매각 청탁 대가로 홍기옥 세종캐피탈 대표로부터 30억원을 받은 지 석달 뒤입니다.

이 건물 1층에는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들어서 있었는데, 당시 정 씨 측은 어머니가 농사를 지어 번 돈을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검찰 수사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특히 매매가 이뤄진 지 두 달만에 홍기옥 씨가 근저당을 설정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실제 주인이 따로 있어 맘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 상가의 실제 주인이 노건평 씨일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각종 의혹이 집중되자 노 씨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걸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건평/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 나는 그거(기자회견)는 좀 더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 다 같이 내가 인터넷에 띄워서 하도록 하든지 하겠습니다.]

검찰은 정화삼 씨 형제가 받은 30억원의 사용처를 절반 이상 확인했다고 밝혀, 노건평 씨가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도 곧 밝혀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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